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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스 “머스크 트위터 인수 보류, ‘13일의 금요일’ 같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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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스 “머스크 트위터 인수 보류, ‘13일의 금요일’ 같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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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털리스트. 사진=CNBC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대한 인수 작업을 보류하겠다고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 분석가로 유명한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영화 ‘13일의 금요일’처럼 긴장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로 머스크가 인수를 갑자기 보류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의 트위터 인수가 미궁으로 빠져들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머스크가 보류를 선언한 것은 트위터 이사회와 당초 합의한 인수 가격 44억달러(약 5조6500억원)를 조정하려는 포석일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인수를 포기하려는게 아니라 가격을 낮추려는 심산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아이브스는 인수 합의를 파기할 경우 트위터 측에 물기로 약속한 위약금 1억달러(약 1284억원)를 내고 계약을 파기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위약금을 무는 것만으로 머스크가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