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테크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온돌 컨셉트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삼아 별도의 주행부가 없이 탑승자가 서로를 마주 볼 수 있게 구성됐다. 현대차 측은 "특수한 시트 구조와 온돌 특유의 열전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난방체계를 적용해 모빌리티의 색다른 미래를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리클라이너처럼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으며, 침대처럼 형태를 바꿀 수도 있다. 담요를 덮을 수도 있는데 특수 안정장치에 고정할 수 있어 안전벨트의 기능도 제공된다.
우리나라 전통 난방형태인 온돌의 시스템을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전기차 운행으로 발생하는 배터리의 열을 활용해 난방 효율을 높이는 원리다. 현대차 연구진들은 이와 관련 버려지거나 잉여에너지를 모아 전기를 얻는 '하베스팅' 콘셉트 기반의 난방 시스템을 연구 중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재 모빌리티 온돌의 독특한 시트 구조와 배터리 열을 이용한 난방 구조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가국에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