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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봄 날씨, 전국 곳곳 산불 발생 "불씨 취급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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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봄 날씨, 전국 곳곳 산불 발생 "불씨 취급 주의"

건조한 봄날씨가 연일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건조한 봄날씨가 연일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사진=뉴시스]
연일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서울시 노원구, 전남 광양의 산불은 진화를 완료했지만, 경주의 산불과 전남 고흥, 충북 충주지역의 산불은 진화 작업중에 있다고 밝혔다.
◆ 서울 노원구 산불···36분만에 신속 진화 완료

14일 14시12분께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산 110-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당국은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78명(산불전문진화대 14명, 소방 56명, 경찰 8명)을 투입해 36분만인 14시48분에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로 수락산 산림 0.02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전남 광양, 광주 남구 산불···1시간 만에 진화

14일 오전 11시28분께 광주 남구와 오후 3시52분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와 산불진화대원 31명(산불전문진화대 등 13명, 소방 18명)을 신속히 투입해 1시간 만에 산불을 진화했다.

당시 전남에는 순간 최고 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 경주 산불···헬기 긴급투입 진화 중

14일 15시44분께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73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현재 진화 중이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산림 1), 산불진화대원 48명(산불전문진화대 등 37명, 소방 11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중에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 기상상황은 바람 서풍 4.2m/s인 상태로,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고흥 도화면 산불···잔불 정리 중

14일 오후 4시24분께 전남 고흥군 도화면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에 산림 당국은 헬기 5대, 인력 6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오후 5시50분께 초진을 마친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 충북 충주 소태면 산불···산림당국 진화 중

14일 오후 4시3분께 충북 충주시 소태면 주치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와 산불진화대원 67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산불의 원인을 파악하고 가해자를 검거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는 가운데, 일부 지방에서는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쓰레기 소각, 용접 부주의 등 불씨 취급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산림 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