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러시아 항공기의 캐나다 영공 진입 금지, 석유 수입 금지, 캐나다 금융 기관의 러시아 중앙 은행 거래 등 서방 국가들과 뜻을 같이해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합의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캐나다 재무장관은 1일 기자들에게 캐나다가 모든 러시아 과두 정치인과 러시아 기업의 캐나다 자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그것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무슨 조치를 취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항구 관리자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은 캐나다 몬트리올항의 연간 물동량에서 2% 미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금수 조치로 인해 캐나다에 상업적 영향은 거의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분주한 밴쿠버 항에서의 러시아 국적의 선박 지금까지 원유, 카놀라유, 구리 농축액 등을 거래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러시아 제재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항공사를 대상으로 자국의 영공을 폐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첫 번째 제재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러시아 금융기관에 규제를 가하고 노드 스트림 2 가스관 인증을 중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 이후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자 바이든은 러시아에 대한 2차 제재안의 도입을 발표했다. 특히 러시아연방으로의 첨단제품 수출제한과 제재에 대해 발표했다. 제재를 받은 러시아 은행과 사람들의 명단도 확대되었다.
다음으로는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제재 부과를 공식 발표했다. 미국뿐 아니라 푸틴과 라브로프에 대한 제재가 영국과 유럽연합(EU)에 의해 가해졌다. 비슷한 제한은 이미 캐나다에 의해 발표되었다.
호주 외무장관 메리즈 페인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했다. 호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나머지 339명의 러시아 의원들과 8명의 러시아 과두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한국도 우크라이나의 전면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우르술라 폰 데 레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럽 연합이 러시아 항공기의 유럽 영공 비행을 완전히 폐쇄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상임이사국들은 7개 러시아 은행을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 통신협회) 시스템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보잉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공격 때문에 러시아 항공사들에 대한 정비와 기술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