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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와 도지코인 결합, 암호화폐·금융 관리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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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와 도지코인 결합, 암호화폐·금융 관리 시장 진출"

도지코인 최대 수혜주 부상…'게임 체인저' 가능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지코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지코인. 사진=로이터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RO)가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이용해 트위터를 금융 관리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가 24일(현지시간) 트위터 로고를 X로 바꾼 직후 몇 달 내에 금융 관리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4월 주식·가상화폐거래 사이트 '이토로'(eToro)와 손잡고 투자정보 제공 기능을 추가했었다.

코인데스크, USA 투데이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도지코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연계한 서비스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와 암호화폐가 결합하면 이 사장에서 완전히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가 지적했다. 특히 도지코인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도지 파파’로 불리는 머스크가 암호화폐와 금융 관리 비즈니스에 뛰어들면 도지코인이 최대 수혜 주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지적했다.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X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비디오, 오디오, 메시징, 은행 및 결제 분야의 경험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4일 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위터를 단순히 소셜미디어가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가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 X의 가속화를 위해 'X 법인'(X Corp)에 인수됐고, 이는 단지 회사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같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우리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계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고, 트위터라는 이름은 그런 맥락에서 의미가 없새와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전에도 메시징,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이 필요하고, 트위터가 중국의 위챗이나 틱톡처럼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소셜미디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밈코인 대표주자 도지코인은 최근 ‘나 홀로’ 상승 행보를 보인다. 밈코인은 유명 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테마성 가상자산이다.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코인이 3대 밈 코인으로 불린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