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반도체 수급과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을 배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첨단 랜(RAN) 통신망 개설과 양국 합동 군사훈련을 포함한 주요 안보 협력, 양국 방위 산업체 간 협력 등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 리서치는 인도에서 6만 명가량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반도체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GE와 힌두스탄 간 협약에 대해 “우리가 오늘날 기술의 이전, 고동 개발, 공동 생산 체제로 전환해 가고 있다”면서 “GE와 계약은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인도 기업들도 콜로라도 태양광 제조 시설, 오하이오 철강 공장, 사우스캐롤라이나 광섬유 공장 등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인도 관계에 대해 "세계에서 중요한 동반관계 중 하나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하며 역동적"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가 신뢰하는 파트너로서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과 가치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미국 주도의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참여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2024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인도 우주인을 보내기로 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