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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에도 2개월래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하락세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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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에도 2개월래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하락세 계속될까

달러 강세에도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달러 강세에도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현물 금은 25일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26일(한국시간) 12시 11분 기준 0.3% 상승한 온스당 1945.39달러로 거래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금 선물은 0.1% 상승한 온스당 1945.90달러로 거래되었다.

이번 주 금은 달러 강세와 부채한도 협상의 낙관적인 분위기에 1.6% 하락했다. 25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4.2선을 나타냈다.

ACY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클리포드 베넷은 부채위기가 해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압도적인 기대와 연준의 지속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로 금이 추가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상임의원의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2년 동안 부채 상한을 높이되, 국방과 보훈을 제외한 모든 연방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전하며 부채 한도 협상이 곧 마무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0.25%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39%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9월 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뭄바이의 케디아 코모디티의 이사인 아제이 케디아는 "금은 인도와 중국 등과 같은 주요 시장의 꾸준한 현물 수요와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힘입어 6월까지 온스당 1,980달러나 2,000달러에 근접하게 오를 수 있다"며 현재는 금이 압박을 받지만 장기적인 강세 전망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귀금속은 대부분 상승했다. 현물 은은 0.3% 상승한 온스당 22.83달러, 플래티넘은 0.4% 상승한 온스당 1,024.63달러, 팔라듐은 0.3% 상승한 온스당 1,420.4달러에 거래됐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