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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FOMC 의사록 공개 "금리동결" 뉴욕증시 암호가상화폐 부채한도협상 디폴트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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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FOMC 의사록 공개 "금리동결" 뉴욕증시 암호가상화폐 부채한도협상 디폴트 쇼크

백악관 부채한도협상 교착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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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의사록이 공개됐다. 당분간 금리동결 속에 향후 추이를 지켜보자는 쪽에 방점이 찍혔다. 뉴욕증시 암호가상화폐로서는 호재일 수 있으나 부채한도 협상 교착과 디폴트 쇼크로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준 의사록 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데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 2~3일 FOMC 회의 당시 연준 정책담당자들의 발언 내용이 담긴 의사록에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강경파는 여전히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다수는 미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어서 추가 금리인상은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 연준 의사록을 보면 당시 0.25%p 추가 금리인상이 만장일치로 결정되기는 했지만 이후 정책 행보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왔고, 무게중심은 추가 금리인상 중단으로 이동했다. 이 때문에 FOMC 성명에서 "추가 정책을 통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박이 적절할 수 있다"는 문구가 생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의사록은 연준이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이전에 비해 경제지표 흐름을 더 고려할 것임을 예고했다. '금리인상'이라는 사전에 정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지표에 맞춰 탄력적으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연준 의사록은 "참석자들은 대체로 추가 정책 긴축이 어느 정도나 이뤄져야 적절할지를 놓고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면서 "많은 참석자들이 향후 회의에서는 선택지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FOMC에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의사록 첫번째 시나리오는 '일부(some)'의 주장으로 현재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정책 대응의 진행 속도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더뎌'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두번째는 '여러(several)' FOMC 위원들이 지지하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며 "이 경우 5월 회의 이후에는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록은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FOMC의 두 가지 목표에 드리운 위험을 감안할 때 참석자들은 대체로 앞으로 나올 정보들과 이 정보들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의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에서는 의사록 발표 뒤 다음달 금리동결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다음달 13~14일 FOMC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5.0~5.25%로 동결될 가능성을 하루 전보다 2.1%p 높은 74.0%로 높여 잡았다. 반면 금리가 0.25%p 더 오를 가능성은 하루 사이 28.1%에서 26.0%로 2.1%p 낮아졌다.
미국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하락세다. 미국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과 공화당 측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 측은 이날 오전에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다시 회동할 예정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예고한 현금 소진 일까지 8일을 남겨둔 가운데, 이번 주 중에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채권 운용사인 핌코는 협상단이 최종 시한을 맞추려면 이번 주 중반까지 합의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 중이다. 금융과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매각을 모색해오던 멕시코 사업부를 분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미국 백화점업체 콜스와 의류업체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의 주가는 모두 예상과 달리 깜짝 순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메타의 주가는 대규모 정리 해고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2%가량 상승 중이다. 장 마감 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의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고 동맹과 함께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발표는 근거가 없다"며 "우린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더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