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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약류 각성제로 버티며 이달 암 치료 위해 정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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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약류 각성제로 버티며 이달 암 치료 위해 정밀 검사"

러시아 유명 정치 분석가 솔로베이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약류 각성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러시아의 유명 정치 분석가로부터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러시아의 유명 정치 분석가 발레리 솔로베이의 말을 인용해 푸틴이 각성제를 복용하는 것은 암 치료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이 때문에 새로운 암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4월에 또 다른 대대적인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솔로베이는 스파이와 외교관을 위한 훈련 학교인 모스크바의 권위 있는 국제관계대학(MGIMO)의 전 교수로 푸틴이 중병에 걸렸다고 오랫동안 주장해온 인물이다.

그는 “푸틴이 암과 신경학적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 푸틴을 매우 화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베이는 "진짜 푸틴이 어떻게 걷는지 보면 그의 다리가 성냥개비처럼 변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간호사들은 푸틴의 극심한 체중 감소를 숨기기 위해 면 패딩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푸틴과 가까운 소식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솔로베이는 크렘린 지도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러시아 국빈 방문 행사를 치르기 위해 의사들이 강도 높은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들이 2~3일 동안 시진핑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서너 시간의 협상을 지속할 수 있고 설득력 있게 보이려면 특정 약물을 투여받고 휴식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솔로베이는 중국과 이스라엘 의사들도 푸틴 치료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이스라엘 의사들은 주로 종양학 치료에 관여하고 있으며 중국 의사들은 신경학을 다루고 있다.

그의 이런 주장은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 SVR이 푸틴의 최근 건강검진이 3월 초 암 치료 후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나왔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이 채널은 "의사들이 푸틴과의 대화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없다는 소식을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푸틴은 분명히 암이 완치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매우 화가났다”고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