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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콜린스 연은 총재 "올해 한 번 더 금리 인상 후 연말까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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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콜린스 연은 총재 "올해 한 번 더 금리 인상 후 연말까지 동결"

5월에 0.25%P 인상 후 동결…최종 금리 5~5.25% 유력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한 뒤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연준 안팎에서는 오는 5월 3, 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준은 지난 22일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4.75~5%로 조정했다. 연준이 5월에 다시 금리를 올리면 기준 금리가 5~5.25%가 되고, 이것이 ‘최종 금리’(terminal rate)가 될 가능성이 크다. FOMC 위원들인 연준의 고위 인사들은 30일 (현지시간) 향후 통화 정책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회의 연설에서 “현재 일부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긴축을 한 후 올해 말까지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최근 금융 부문 스트레스적절한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면서 “은행이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하면서 대출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경 둔화인플레이션 압력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이런 진전은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
이라고 봤다.콜린스 총재는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가계와 기업에 계속 피해를 주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오지 않으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이날 리치먼드 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우리 금리를 추가로 인상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미네소타 하우징 파트너십 행사에서 “지난 몇 주 동안의 은행 스트레스가 얼마나 지속적인 신용 긴축으로 이어지고, 미국 경제를 둔화시킬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주 택을 제외한 서비스 부문이 여전히 둔화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며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