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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위스 UBS, 세르지오 에르모티 새 CEO 임명…합병은행 '소방수'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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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위스 UBS, 세르지오 에르모티 새 CEO 임명…합병은행 '소방수' 임무

세르지오 에르모티(Sergio Ermotti).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르지오 에르모티(Sergio Ermotti). 사진=로이터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29일(현지 시간) 돌연 성명을 통해 세르지오 에르모티(Sergio Ermotti)를 차기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UBS가 19일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를 발표한지 채 2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다.
로이터통신은 UBS가 에르모티가 4월 5일부터 현 CEO인 랄프 해머스를 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르모티는 현재 스위스 리(Swiss Re)라는 세계 최대 재보험사의 CEO로 재직하고 있다. 에르모티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UBS의 CEO를 맡은 경험이 있다. 그는 UBS가 위기 상황일 때 UBS의 거버넌스를 개편해 UBS를 스위스 최고의 은행으로 만들었다.

이후 UBS의 CEO를 맡은 랄프 해머스의 사명은 UBS를 디지털 시대로 전환하고 UBS의 성장을 주도하는 것이었으나 해머스의 청사진은 지난해 미국 기업 웰스프론트(Wealthfront) 인수가 취소되면서 그 전략의 핵심 부분이 사라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UBS는 성명에서 해머스가 "새로운 결합, 스위스 금융 부문 및 국가의 이익을 위해 사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