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설공사는 중국 저장성에서 2단계로 계획된 CAP1000 가압수형 원자로 중 두 번째이다. 중국 원자력 안전국의 승인에 따라, 지난 22일 싼먼 4호기에 첫 번째 콘크리트 탱크가 부어진 것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본격화 되었다는 공식적인 신호이다.
2022년 5월 CNNC는 싼먼 원전과 하이양 원전의 2단계를 구축하기 위해 원자력 섬의 토목 건설과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원자력 산업 22 건설회사는 싼먼 2단계 원자력 섬의 토목 공사를 맡는다. 중국 원자력 산업 24 건설회사는 하이양 2단계 원자력 섬의 토목공사를 수행키로 계약되었다. 한편 중국 원자력산업 제5건설(CNI5)은 4개 원자력발전소 모두에서 원자력 섬 설치공사를 진행하기로 계약됐다.
중국의 원자력 섬 건설은 작년 6월 28일 원자력 섬 싼먼 3호에 콘크리트를 투입하면서 공식 착공을 알렸다.
공사에 참여한 기업은 상하이전기그룹, 하얼빈전기그룹, 얼중그룹(더양) 중장비회사, 보하이조선공업회사, 둥팡전기회사, CNNC 쑤판기술공업회사 등 10개 국영기업과 40개 이상의 민간 장비 공급업체 등이다.
원자력 3호기와 4호기가 완공 후 가동에 들어가면 싼먼 원전의 총 설치용량은 5GWh에 이르고 연간 발전량은 40GWh에 달한다. 이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3000만 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CNNC는 밝혔다.
싼먼 공장의 1단계 2기는 2018년 가동을 시작했다. 싼먼 1호는 세계 최초로 시작된 AP1000이다. 이 원자력은 작년 6월 22일에 첫 번째 임계점(지속적인 연쇄 반응)을 달성했고 7월 2일에 그리드 연결을 달성했다. 8월 14일부터는 처음으로 완전 가동에 진입, 9월 21일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