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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테더, 3분기 7억달러 이익…지급준비금 10억달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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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테더, 3분기 7억달러 이익…지급준비금 10억달러 이상

스테이블 코인 기업 테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테이블 코인 기업 테더.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기업 테더(Tether)가 3월 분기에 7억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총 초과 지급준비금이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더는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USDT를 발행하는 기업이다. USDT는 미국 달러와 1:1로 페깅(가치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테더에 따르면 USDT는 명목 화폐 및 미국 국채와 같은 실제 자산으로 지원됨으로 항상 미국 달러와 1:1로 상환할 수 있다.
수년에 걸쳐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는 스테이블 코인을 지원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유형에 대해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테더 또한 기존에는 일반 회사의 채권이나 단기 무담보 부채 등을 보유했지만 지속되는 신뢰성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결국 모든 상업 자산을 매각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미국 국채로 자산을 이전했다.

테더가 12월 분기에 발표한 보고서는 부채보다 자산이 더 많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이번 분기에는 7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낼 것을 예상하고 있다. 테더는 현재 자사에 준비된 총 초과 지급준비금이 10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더 USDT 유통은 이번 달 1일 709억8000만달러에서 23일 781억40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테더의 라이벌인 USDC가 실리콘벨리은행(SVB)에 노출돼 USDC 사용자가 USDT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테더 최고기술책임자 파올로 아도이노(Paolo Ardoino)는 "테더는 돈을 벌고 있고 은행은 망하고 있다. 따라서 어딘가에 돈을 넣어야 한다면 테더가 모든 선택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테더가 최근 인기를 끄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