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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mRNA 코로나 백신 긴급 승인… 뉴욕증시 화이자 모더나 비트코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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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mRNA 코로나 백신 긴급 승인… 뉴욕증시 화이자 모더나 비트코인 "비상"

SK바사 셀트리온 삼성 K-바이오 보란 듯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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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리 표정
중국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 이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 바이오주와 비트코인이 요동치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mRNA 코로나 백신 긴급 승인은 SK바사·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K-바이오를 "추월"하는 것이다.

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중국 제약사인 스야오(石藥)그룹은 자사의 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이 중국 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경보에 따르면 스야오그룹은 자사가 개발한 mRNA 백신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건의와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동의를 거쳐 중국에서의 긴급 사용을 승인받았다. 중국 기업이 자체 개발한 mRNA 방식 코로나 백신으로는 중국 내에서 처음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인구 13억의 대국 중국에서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은 지구촌 코로나 정복의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같은 기대에 뉴욕증시와 암호 가상화폐 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스야오그룹은 지난해 4월 당국의 긴급 승인을 받아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5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테스트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됐다.

중국은 그동안 시노팜(중국의약그룹)과 시노백(科興中維) 등 자국 제약업체가 개발한 전통적 불활성화 방식 코로나19 백신을 국민들에게 접종해 왔다. 화이자·모더나 외국 업체가 개발한 mRNA 백신의 사용은 승인하지 않았다. 인민일보 계열 건강시보는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이 보통 하루 4000명 이상에 달한다고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