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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비나, 싱가포르에 1226톤 무게 모듈 11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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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비나, 싱가포르에 1226톤 무게 모듈 11개 수출

수출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두산비나의 11개 모듈. 이미지 확대보기
수출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두산비나의 11개 모듈.
두산에너빌리티(前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법인 두산비나(Doosan vina)가 싱가포르에 1226톤에 달하는 모듈 11개를 수출했다. 이 모듈은 싱가포르에서 의료용 장갑 생산을 위한 라텍스 증류 공장의 기초가 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지난해 6월 DL이앤씨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싱가포르 카리플렉스 IR 라텍스 아시아공장(Cariflex IR Latex Asia Factory)의 뼈대로 작용할 총 2039톤에 달하는 26개의 모듈 중 1226톤에 달하는 모듈 11개를 싱가포르로 수출했다.
두산비나는 DL이앤씨와 계약을 체결한지 2개월만에 협력업체들과 생산·조립을 시작해 현재 프로젝트 진행률이 9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수출한 11개의 모듈외 나머지 15개의 모듈도 현재 단열과 최종승인절차에 돌입했으며 예정대로라면 4월 수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OUE다운타운에 건설될 의료용 장갑 생산을 위한 라텍스 증류공장의 기초가 될 예정인 두산비나의 모듈들은 두산비나의 주력 수출제품이다. 두산비나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미국 텍사스주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 프로젝트에 18개의 추가 모듈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카타르 NFEP(North Field Expansion Project) EPC-2에 설치할 공급모듈 4개도 조립하고 있다.

두산비나측은 모듈을 원하는 고객들이 더 많아지면서 두산비나는 최고의 모듈 제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비나는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제공장(Ruwais Refinery)에 설치된 39개 모듈,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공장에 설치된 35개 모듈 등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122개 모듈을 생산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