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태국자동차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자동차 태국법인(Hyundai Mobility Thailand Co., Ltd)의 등록을 완료하고 오는 4월1일부터 정식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태국법인은 4월1일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현지 유통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소량으로 차량을 판매하던 방식을 벗어나 현대자동차 태국법인 공식 진출을 통해 태국 자동차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김선섭 현대자동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은 현대자동차가 4월일부터 태국 자동차 시장에 최소 5개의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방콕 국제모터쇼 2023’에서 동남아시아 전략모델인 7인승 스타게이저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판매해오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크레타와 11인승의 스타리아 외에 2종의 신모델을 추가해 판매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아세안자유무혁협정(AFTA)에 의한 판매차량들의 무관세혜택을 위해 차량의 현지생산 또는 조립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아이오닉5 등의 전기차 출시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자유무역협정에 따르면, 부품 현지화율이 40%이상일 경우 협정 참가국간 무관세 혜택이 적용된다.
태국자동차 시장은 한국과는 달리 우핸들 국가이면서 픽업트럭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태국시장을 위한 픽업트럭이 거의 없지만 SUV와 MPV등을 통해 태국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선섭 부사장은 태국자동차 시장이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태국자동차시장 공략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