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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도 안됐다" 미션 임파서블, 노르웨이서 촬영 거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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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도 안됐다" 미션 임파서블, 노르웨이서 촬영 거절당해

배우 톰 크루즈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5회 오스카상 후보 오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톰 크루즈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5회 오스카상 후보 오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제작팀이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헬기 촬영을 추진하려다 지역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제작사 폴라X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을 위해 헬기 40여대의 착륙을 허가해달라고 지역 당국에 요청했다. 하지만 지역 당국은 "야생동물을 교란시킬 수 있다"며 이를 거절했다.

스발바르 제도는에는 북극곰 약 3000마리와 북극여우, 턱수염바다물범, 바다코끼리, 스발바르순록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폴라X는 "스발바르에서 촬영한 이전 작품들은 전 세계 관객을 끌어모았고 북극 황야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며 헬기 착륙을 요청했다.

그러나 스발바르 당국은 지역 내 교통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이러한 목적의 헬기 착륙은 허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틴 헤겔룬 스발바르 환경보호 책임자는 현지 방송 NRK에 "최근 착륙이 허가된 경우는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촬영이 목적"이었다"며 "영화 촬영의 경우 지상에서의 상당한 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