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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옥시덴탈과 '사랑'에 빠졌나…지분 또 추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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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옥시덴탈과 '사랑'에 빠졌나…지분 또 추가 매수

지분 23%까지 끌어 올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사진=로이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BRK.A)가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 지분을 추가로 더 매입했다.

버핏은 지난 3~7일 옥시덴탈을 주식을 주당 59.8~61.9달러의 가격으로 매입한 데 이어 다시 12~15일 사이 옥시덴탈 주식을 주당 56~61달러 가격으로 매입해 지분률을 23%까지 끌어 올렸다.
옥시덴탈의 주가는 미국 은행 파산사태로 인한 유가하락으로 동반 하락해 15일 5.6% 하락한 56.8달러를 기록했다.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워런 버핏은 옥시덴탈 주가가 60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옥시덴탈 주식 매입을 재개하고 있다. 최근의 공격적인 옥시덴탈 주식 매수는 버크셔가 얼마나 많은 옥시덴탈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버크셔가 옥시덴탈 지분에 대해 평균 주당 50달러 초반대의 가격을 지불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버핏은 옥시덴탈의 주요 주주이며 옥시덴탈의 현 최고경영자(CEO)인 비키 홀럽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덴탈은 미국에서 내륙지역 유전 기준으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오일 및 가스 생산기업이자 미국 셰일기업 중 시추 예정 유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옥시덴탈이 본질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버크셔는 100억달러 상당의 옥시덴탈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통주 8390만주를 50억 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지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