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물산·한전, 사우디 타이바·카심 7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경쟁 돌입

공유
4

삼성물산·한전, 사우디 타이바·카심 7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경쟁 돌입

삼성물산·한전·GE·EDF 등 21개 업체 경쟁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Qurayyah)에 건설한 세계최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 사진=삼성물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Qurayyah)에 건설한 세계최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과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이바(Taiba)·카심(Qassim) 지역에 건설될 탄소 포집과 저장 설비를 갖춘 총 용량 7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수주경쟁에 나선다. 사우디전력조달공사(SPPC)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삼성물산·한국전력공사·프랑스전력공사(EDF)등 21개의 주요 건설사와 컨소시엄에 프로젝트 사전 자격을 부여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SPC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PCC측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21개의 주요 건설사와 컨소시엄에 프로젝트 입찰 자격을 부여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카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21개 업체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PPC측이 자격을 부여한 주요 업체는 미국의 방산업체이자 제트엔진분야 1위인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한국의 삼성물산, 한국전력공사, 프랑스전력공사(EDF), 일본의 마루베니상사 등이다.
21개의 업체들이 수주를 위해 경쟁에 나설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카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카심지역에 1800MW급 발전소 두개와 타이바 지역에 1800MW급 발전소 두개를 건설해 총 7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206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하겠다는 사우디의 그린이니셔티브(Saudi Green Initiative) 정책에 따라 탄소 포집과 저장(CCS) 시설이 포함된다. 21개의 업체들은 프로젝트 참여 자격이 부여됨에 따라 건설 제안서를 SPCC측에 제출해야하며 제출기한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삼성물산이 2011년부터 세계최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인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Qurayyah) 프로젝트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알루미늄 생산기업인 에말(Emal)이 발주한 ‘에말 2단계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의 라빅(Rabigh 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중동과 사우디아리비아에서 진행하며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어 유력한 수주 후보로 꼽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