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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롬 파월 기자회견 "연준 피벗 아직은" FOMC 정책성명 "지속적 금리인상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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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롬 파월 기자회견 "연준 피벗 아직은" FOMC 정책성명 "지속적 금리인상 적절"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FOMC 정책성명 문구 ‘지속적인 금리인상 적절(ongoing increases in the target range will be appropri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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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연준 피벗은 시기상조라는 연준 정책성명과 제롬 파월의 기자회견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금리인상 중단 기대가 일단 무산된 셈이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연준 FOMC 정책성명과 제롬 파월의 기자회견에 실망하는 기색이다. 연준 FOMC 정책성명 문구는 ‘지속적인 금리인상 적절(ongoing increases in the target range will be appropriate)"로 요약할 수 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물가 잡기를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에서 벗어나 통상적인 인상폭으로 돌아간 셈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정책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이는 당분간 금리인상을 지속하겠다는 의미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이 표현을 연준이 수정하기를 바랐다. 문구가 바뀔 경우 곧 금리인상이 끝날 수 있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내놓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4.25~4.50%에서 4.50~4.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1일(현지 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였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한 뒤 40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왔다. 2022년 6월, 7월, 9월, 11월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유례없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이후 연말 물가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자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례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0.50%포인트로 낮추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뉴욕증시에서는 올해 들어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주춤한데다 지나친 통화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일찌감치 올해 첫 회의에선 0.25%포인트, '베이비 스텝' 인상에 무게를 실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