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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여러번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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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여러번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

美특허청, 삼성전자 출원 특허데이터 승인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사진=미특허청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의 미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됐다. 미국 특허청은 삼성전자가 출원한 다양한 방법으로 접히는 디스플레이 정보를 승인했다.

이달 중순 미국 특허청은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를 승인했다. 공개된 특허정보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되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Z 시리즈의 단순한 한번접는 방식을 넘어 2개 이상의 패널로 디스플레이를 구성해 내부나 외부 등 이중 접기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디스플레이 폴더블 방식을 보여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2번이상 접히는 트리플 폴드 방식이나 화면이 접히는 것이 아닌 늘어나는 형식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1월 LA에서 개최된 202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제품들과 동일한 형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단순히 접히는 것뿐만이 아닌 폴더블 방식과 롤러블 형식을 합친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공개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사진=삼성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공개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사진=삼성디스플레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한 수준에 올라있다는 것을 삼성전자가 CES 2023에서 과시한 점을 생각해볼 때 우려되는 부분인 디스플레이 흰지(경첩) 내구성이나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면 상용화가 멀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Z5 모델에서 물방울 흰지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디스플레이 품질을 한층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라이벌인 애플은 최근 2024년 하반기를 목표로 폴더블 패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