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미국 특허청은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를 승인했다. 공개된 특허정보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되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Z 시리즈의 단순한 한번접는 방식을 넘어 2개 이상의 패널로 디스플레이를 구성해 내부나 외부 등 이중 접기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디스플레이 폴더블 방식을 보여준다.
기술적으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한 수준에 올라있다는 것을 삼성전자가 CES 2023에서 과시한 점을 생각해볼 때 우려되는 부분인 디스플레이 흰지(경첩) 내구성이나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면 상용화가 멀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Z5 모델에서 물방울 흰지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디스플레이 품질을 한층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라이벌인 애플은 최근 2024년 하반기를 목표로 폴더블 패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