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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총공격명령 죄수10만명 특별사면 우크라 전쟁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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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총공격명령 죄수10만명 특별사면 우크라 전쟁 동원

FT 긴급보도, 미국 독일의 탱크 전투기 지원에 보복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속보] 푸틴 총공격명령 죄수10만명 특별사면 우크라 전쟁 참전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죄수 10만여명을 특별 사면해 우크라 전쟁터로 내보내고 있다고 FT 파이낸셜 타임스등이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에는 비상이 걸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등이 이러시아 우크라 확전 가능성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초점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서방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섭ㅏㅇ의 탱크와 전투기 지원등에 자극받은 러시아가 전쟁상대를 서방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스테파노 산니노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은 최근 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을 다른 국면으로 끌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니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의 개념에서 나토와 서방으로 개념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특별군사작전이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지역을 해방하겠다는 뜻을 담아 러시아 침공을 지칭하는 용어다.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전차 31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도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14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에서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군의 무기들을 수리하는 비밀 공장이 폴란드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왔다. WSJ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르게 무기가 소진되고 있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우방국에서 지원받은 무기를 유지·보수하는 것이 또 다른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며 폴란드 현지에 있는 비밀 무기수리 공장 현황을 보도했다. 폴란드 무기수리 공장은 버려진 건물로 둘러싸인 공업단지 안에 있다고 한다. 신문은 공장의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서방 등 우방국에서 다양한 무기를 대거 지원받았다. 이 가운데에는 폴란드에서 지원받은 옛 소련의 T-72 전차도 있다. 대포와 전차 등 지원받은 무기 가운데 상당수는 잦은 발사로 포신이 뒤틀리거나 무한궤도 일부가 부서지는 등 지난 1년간 이어진 치열한 전투로 큰 피해를 봤다. 무기들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려면 수리뿐만 아니라 서방에서는 생산하지 않는 소련제 탄약도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동맹국들은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 100대가량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미국 정부도 M1 에이브럼스 31대를 보내기로 했다.

우크라이나가 동맹국들과 장거리 미사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돈바스와 크림반도 등 러시아에 일시적으로 점령된 지역의 재통합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방송사인 우크라이나 자유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의 고문은 "러시아의 핵심 무기로 최전방에서 사용되는 대포들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우리에게는 러시아의 무기고를 파괴할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장거리 미사일 지원 방안을)우선 협상하고 있으며 (협상이)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돌랴크 고문은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림반도에 대포 창고가 10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저녁 화상 연설에서 자국 도시와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러시아 점령군이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파괴할 기회를 빼앗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사거리 297㎞의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지원을 요망했다.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에이태큼스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경우 미국과 나토군이 전쟁에 휘말려 들어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해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고대하던 주력 전차 지원을 서방에서 이끌어 낸 데 이어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지원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전투기 12대로 이뤄진 전투기 2개 편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조한 F-16 전투기를 원했다는 보도까지 나왓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