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어와 폴란드어로 "폴란드가 전차 60대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폴란드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에게는 기회가 없다. 우리는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에 제공되는 전차는 폴란드의 주력인 PT-91 트바르디 30대와 앞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독일제 레오파드2 14대 등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설명했다.
안드리 예르막 대통령 비서실장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트바르디는 1990년대 폴란드가 당시 소비에트연방의 T-7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델로, 125㎜ 주포를 탑재하고 최대 시속 60㎞로 달릴 수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우크라이나에 200대가 넘는 T-72 전차를 지원했으며, 지난 25일에는 레오파르트2 14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하기로 한 전차 M1 에이브럼스가 구형 A1 모델이 아닌 신형 A2 모델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M1A2 전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