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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RA자산운용, AEW와 유럽 부동산에 5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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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RA자산운용, AEW와 유럽 부동산에 5000억원 투자

삼성SRA자산운용이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 AEW와 유럽 부동산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RA자산운용이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 AEW와 유럽 부동산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삼성생명이 해외 부동산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의 자회사 삼성SRA자산운용은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AEW와 3억7500만유로(약 5000억원)를 영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해외 금융매체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AEW에 별도 계정을 마련하고 삼성SRA자산운용의 지분 1억5000만유로(한화 약 2000억원)와 대출을 포함해 3억7500만유로를 AEW와 함께 영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을 이용해 내년까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영국 부동산에 공동 투자할 방침이며 투자대상은 사무실과 물류 뿐만 아니라 주거 시설과 생명 과학 및 기타 부동산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EW측은 "영국은 독일과 스페인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가격을 가장 빨리 조정하기 때문에 투자 우선 순위"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빠르고 유동적인 시장에 투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생키(Tim Sankey) AEW의 런던 개별 계정 책임자는 "우리는 이미 많은 투자 파트너를 확보했으며 유동적인 거시 경제 상황으로 유럽 전역의 자산 가격 조정이 빠르게 이어질 수 있으므로 투자를 위한 추가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업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30년까지 수익원을 국내보험 38%, 해외보험 30%, 자산운용 32%로 다변화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IM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도 이러한 정책의 일부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