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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틱톡‧삼성‧NYT, '글로벌 50대 웹사이트'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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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틱톡‧삼성‧NYT, '글로벌 50대 웹사이트' 첫 진입

中 바이두 6위, 日 야후재팬 16위, 틱톡 18위, 삼성전자 24위, 네이버 29위, NYT 48위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50개 웹사이트. 사진=비주얼캐피털리스트/시밀러웹이미지 확대보기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50개 웹사이트. 사진=비주얼캐피털리스트/시밀러웹

전세계적으로 방문자가 가장 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세계 최대 포털사이트 구글이 으뜸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글의 자매기업으로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2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초일류 전자업체 삼성전자가 24위,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29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에 따르면 비즈니스용 웹사이트 트래픽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시밀러웹이 전세계 주요 웹사이트 50곳을 대상으로 상시적으로 분석해 발표하는 내용이다.

◇‘구글 1위-유튜브 2위-페이스북 3위’ 3강 구도 변함 없어


시밀러웹이 최근의 월간 방문자 규모를 기준으로 이들 웹사이트를 비교분석한 결과 구글이 851억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일간 방문자 수는 35억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1위 검색엔진이자 세계 1위 포털사이트라는 지위를 여전히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2위는 월간 방문자 수가 330억명을 기록한 유튜브에 돌아갔으나 구글과 격차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178억명을 기록해 68억명을 기록한 트위터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페이스북과 아울러 메타플랫폼스 계열사인 이미지 기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61억명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50억명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도 월간 방문자가 48억명을 기록해 7위를 차지했고 구글이 등장하기 전에 가장 영향력이 큰 포털사이트에 속했던 야후닷컴이 33억명으로 9위에 올랐다.

10위권 밖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6억명으로 12위, 성인물 전문사이트 폰허브가 25억명으로 13위,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21억명으로 16위,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20억명으로 17위, 중국계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18억명으로 18위를 차지했다.

20위권 밖에서는 세계 최대 기업인용 소셜미디어이자 미국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드인이 16억명으로 22위,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14억명으로 26위, 네이버가 12억명으로 29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사진 기반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가 10억명으로 35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용자가 폭증했던 줌이 9억8590만명으로 36위,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9억230만명으로 39위, 세계적인 온라인 오픈마켓 이베이가 7억2800만명으로 46위,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7억220만명으로 48위, 뉴스 전문채널 CNN이 6억8490만명으로 50위를 기록했다.

◇틱톡, 삼성전자, 뉴욕타임스 50위권 첫 진입


이번 집계 결과와 시밀러웹이 지난 2020년 11월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를 비교하면 구글 1위, 유튜브 2위, 페이스북 3위 구도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당시에는 세 웹사이트의 월간 방문자 수를 합하면 1520억명 수준이었으나 이번 집계에서는 1359억명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영향력이 소폭 감소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집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2020년 조사에서 41위를 기록했던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와 44위를 차지했던 세계 1위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50개 주요 웹사이트 명단에서 사라졌다는 것.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50위권에 새로 진입한 웹사이트 중에서는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NYT가 50위 안에 이름을 처음 올린 것도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틱톡, 삼성전자, NYT의 영향력이 그사이 커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가장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이들 50개 웹사이트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30개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 웹사이트는 지난 2020년 조사 때는 27곳이었다.

미국 다음으로는 러시아가 5곳, 중국이 4곳, 일본이 세곳, 한국이 두곳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