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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3사, 올해 LNG운반선 수요 폭발에 대호황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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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3사, 올해 LNG운반선 수요 폭발에 대호황 '순풍'

올 1월 11척 신규 LNG 운송 선박 건조 주문 발주 등 호재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20만㎥급 LNG운반선이 시운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20만㎥급 LNG운반선이 시운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에너지난에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을 위한 많은 선박들이 건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LNG 운송 선박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LNG선박 부족 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조선 3사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 11척의 신규 LNG 운송 선박 건조 주문이 발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의 캐피털 가스(Capital Gas)는 현대중공업에 17만4000㎥급 LNG 운반선 두 척을 주문했으며 BRL에 따르면, 2027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된 모잠비크 가스 운반선의 지연으로 잠재적으로 17~18척의 LNG 운반선이 모잠비크를 위해 한국 조선소에 의해 건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다이나가스(Dynagas)는 현대중공업과의 20만㎥급 LNG 운반 선박 건조계약을 3척에서 6척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1월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은 대우조선해양에 2026년 12월 인도를 목표로 LNG선 1척 건조를 예약했다.

중동 외에서는 6척 가스운반선 선단을 관리하는 오만의 아야드해운이 현대삼호중공업에 LNG운반선 2척을 계약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브라힘 알 나드하이리 아야드해운과 아야드 드라이독 최고경영자(CEO)가 "국제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아야드그룹의 경쟁력과 입지를 강화하기에 더 적합한 균형 잡힌 다양한 선단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문을 발표하면서 확인됐다.

이와 같은 LNG 운송선박에 대한 수요는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스티브고든(Steve Gordon) 클락슨리서치(Clarksons Research) 전무 이사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소들은 기록적인 182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으며 이중 LNG선이 36%로 전 세계 수주량에서 가장 큰 조선 부문을 차지했고, 컨테이너선이 350척으로 29%, 자동차용선박이 69척으로 2.4%를 차지했다. 1월에도 작년의 수요가 이어져 LNG 운송 선박에 대한 건조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높은 수요에 LNG선박 건조 비용도 높아지고 있다. 고든에 따르면, 17만4000㎥급 LNG 신규 건설의 평균 가격은 지난 2021년 2억1000만달러(약 2500억원)에서 18% 오른 2억4800만달러(약 3000억원)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추세는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NG 운송선박에 대한 높은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비 터너(Debbie Turner) 수석 브로커는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전환 연료로 나아가고 있지만 특히 유럽상황에 따라 우리는 파이프라인 가스를 대체할 LNG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가스를 전 세계에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카타르가 노스 필드 확장 프로젝트를 위해 약 150척의 배를 필요로 함에 따라 LNG 운반선을 건조할 야드가 부족하다고 조언했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도 LNG 수송선단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많은 회사들의 높은 선박 수요에 국내 조선 3사는 당분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