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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사, 50년 만에 화성 탐사용 핵추진 로켓 개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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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사, 50년 만에 화성 탐사용 핵추진 로켓 개발 재개

미 항공우주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 사진=나사이미지 확대보기
미 항공우주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 사진=나사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50년 만에 핵추진 우주발사체 개발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CNN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나사는 전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화성 유인탐사를 위해 보낼 우주선에 핵추진 엔진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제휴해 핵추진 로켓 개발과 관련한 실험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2027년께 핵추진 로켓의 실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나사는 덧붙였다.
나사는 지난 1959년 ‘NERVA’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핵추진 로켓 개발에 착수한 바 있으나 자금 문제로 1973년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나사는 원자력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핵추진 로켓이 현실화될 경우 화학연료를 사용한 기존 로 보다 3배 이상의 효율을 내는 것이 가능해 지구에서 화성에 도달하는 시간을 현재 약 8~9개월에서 3개월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