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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연준 FOMC 금리인상 "당장 중단" 실적발표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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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연준 FOMC 금리인상 "당장 중단" 실적발표 "어닝쇼크"

뉴욕증시 실적발표 기업=테슬라, 보잉, IBM, AT&T, CSX, 유에스방코프, 월풀, 나스닥, 애보트랩스, 리바이스트라우스, 킴벌리클라크, 렌딩클럽, 램리서치, 제이먼드제임스, 라스베이거스샌즈, 제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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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중단 논의에 착수한다는 언론들의 잇단 보도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는 물론이고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도 FOMC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4분기 상장기업들의 실적발표에서 "어닝쇼크"가 나오고 있는 것은 뉴욕증시에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메이저 언론의 하나인 블룸버그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당장 중단 가능성을 보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오피니언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화폐 현상"이라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의 말을 믿는다면 연준이 지금 당장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리인상 과정에서 통화 공급이 가파르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연준 통계에 따르면 전년비 화폐 공급은 최소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가 위축됐다. 주화, 유통통화, 요구불 예금에 저축성 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까지 포함한 광의통화(M2)는 3월 고점 13조8000억 달러에서 12월 12조6000억 달러로 9.8% 감소했다. 화폐 공급이 위축되고 있다는 얘기다.

연준이 198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화폐 공급과 쌓였던 과잉 예금을 줄였다. 자동차 대출부터 신용카드까지 높아진 이자를 내는 데에 예금을 지출한 것이다. 주택 매매의 30%가 현금으로 지불됐는데 현금 비중은 8년 만에 최고에 달했다. 또 가처분 소득에서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 7%가 넘었지만 지난 10월 2.2%로 떨어져 2005년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탄탄한 고용 속에서 소비지출도 줄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며 미 경제가 침체를 피하며 연착륙(soft-landing)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최근 지표들은 경제가 연준의 미세 조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걸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음 주 연준의 FOMC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여력이 생길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뉴욕증시의 메이저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날 연휴 기간 중 FOMC 금리인상 중단 논의 착수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이 회의에서 언제 금리인상을 중단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최종금리 목표치를 5.00~5.25%로 예상한 바 있다. 올해 세 번 0.25%포인트씩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의사표시였다. 뉴욕증시에서는 그러나 연준이 올해 2월과 3월에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이 가까워지면서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중단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증시 메이저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3년 1월25일=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테슬라, 보잉, IBM, AT&T, CSX, 유에스방코프, 월풀, 나스닥, 애보트랩스, 리바이스트라우스, 킴벌리클라크, 렌딩클럽, 램리서치, 제이먼드제임스, 라스베이거스샌즈, 제록스 실적
1월26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내구재수주, 4분기 GDP(예비치) 12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신규주택판매, 1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활동지수, 인텔, 비자, 컴캐스트, 다우, 사우스웨스트항공, 블랙스톤, 마스터카드, T로우프라이스 실적
1월27일=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12월 잠정주택판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셰브론, HCA홀딩스 실적 발표

이런 가운데 미국이 국가 부도 위기에 빠졌다. 채무 한도에 걸려 공무원 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국가 부도 사태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휘청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 가상화폐도 국가 부도 사태를 불안하게 쳐다보고 있다. 미국의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이다. 현재 부채한도는 31조4000억 달러이다. 이 부채한도에 걸려 공무원 연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이다.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디폴트, 다시 말해 미국의 국가 부도가 발생한다.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현재 정부 지출 삭감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부채한도 상향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디폴트를 피하고자 19일 연방 공무원 퇴직·장애인 연금(CSRDF) 신규 납부 유예 등 특별 조치 시행에 들어갔으나 이는 6월까지 시간을 벌어줄 뿐 근본적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 재닛 옐런 장관은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연일 경고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전날 "이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역할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시간 25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희비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0포인트(0.31%) 오른 33,733.96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6포인트(0.07%) 떨어진 4,016.95로, 나스닥지수는 30.14포인트(0.27%) 밀린 11,334.27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미국 연준은 지난해 11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이후 12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며 인상 폭을 낮췄다. 또한 올해 첫 회의인 2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금리 인상 폭을 추가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를 높인다. 장 마감 후 빅테크 관련주 중 가장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이 발표된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1%를 기록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1포인트(3.06%) 하락한 19.20을 나타냈다.

25일 코스피는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233.0원에 출발한 뒤 1,23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다가 1,23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59%, 4.34%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9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쳐 9만원대에 안착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09%), 삼성SDI[006400](4.85%) 등 2차전지 종목도 강세를 보였으며, NAVER[035420](네이버·3.06%)와 카카오[035720](2.29%)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장보다 14.38포인트(2.0%) 오른 732.35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2.31%), 에코프로[086520](3.99%), 엘앤에프[066970](6.21%)가 강세를 보였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3.87%)와 펄어비스[263750](2.36%) 등 게임주도 상승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9%), HLB[028300](0.32%) 등 바이오주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새해 들어 코스피가 상승장세를 펼치자 25일 증권가에선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새해 들어 이날까지 5조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작년 말(2,236.40)보다 192.17포인트(8.59%) 올랐다.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과 달리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통화 긴축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95.82포인트(0.35%) 오른 27,395.01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7.77포인트(0.39%) 높은 1,980.69에 장을 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