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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크라카타우스틸, 인니시장 공략 위해 4조42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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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크라카타우스틸, 인니시장 공략 위해 4조4200억원 투자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제철소. 사진=크라카타우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제철소. 사진=크라카타우포스코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철강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 KRAS)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에서 철강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35억달러(약 4조42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이 투자를 통해 연간 100만톤 용량의 2단계 냉간 압연기(CRM)를 건설하고 연간 300만톤 용량의 제철제(ISM) 시설을 건설한다. 뿐만 아니라 2단계 핫 스트립 공장(HSM) 생산 능력을 연간 150만톤에서 연간 300만 톤으로 증설하고 연간 50만톤 용량의 냉간 아연 도금 라인(CGL)을 건설하게 된다.
이 확장계획은 올해 시작 예정으로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실미 카림(Silmy Karim) 크라카타우철강 사장은 "KRAS와 포스코는 철강 생산 능력을 1000만 톤으로 늘리기 위한 로드맵을 수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이 협력은 인도네시아의 철강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서 크라카타우스틸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작년 11월말에는 크라카타우스틸이 기존 합작투자계획에 따라 포스코가 7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의 합작사 크라카타우 포스코(Krakatau POSCO) 지분 20%를 매입해 지분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함으로써 양자 협력체제를 분명히 했다.

포스코와 인도네시아시장에서 협력하고 있는 크라카타우스틸은 작년 3분기 순수익이 18억4000만달러(약 2조4400억원)로 지난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14.47% 증가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수익인 13억5000만달러(약 1조7900억원)를 인도네시아 철강 시장에서 얻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철강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