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같은 계획은 한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 주석과 기업 총수들간의 만남 자리에서 밝혀졌다.
이어 LG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 협력이 여러 분야에서 지속되어 베트남이 향후 스마트폰용 카메라 생산의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확한 투자분야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투자금액의 상당 부분이 LG이노텍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LG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를 담당하고 있는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퐁은 LG의 대표 해외생산 거점으로 애플에 지속적으로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왔으며 2019년 5조1262억원, 2020년 6조4618억원 등 지속적으로 매출이 향상되어 왔다. 베트남 하이퐁 공장은 임금이 저렴해 원가경쟁력에서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한편, LG는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해 지금까지 총 53억달러(약 6조9000억원)를 카메라, 전자, 가전제품 등 많은 제조 부문에 투자해왔으며 LG 베트남 공장에서는 2만7000명의 직원과 직접 근로자 근무하고 있으며 LG는 최대 7만명의 베트남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