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토추는 태양광 패널에서 △은 △구리 △실리콘을 회수할 수 있는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로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로시는 각 전지의 소재 대부분을 재사용하여 연간 1만톤에서 1만5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광 발전이 일본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일본은 2030년대에 수명이 거의 끝나가는 패널을 대상으로 활발한 재활용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토추는 이 사업을 위해 로시의 지분을 수억엔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에는 잠재적으로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와 재활용 경험이 있는 비철금속 업체를 포함한 다른 파트너가 벤처로 참여한다. 이토추가 지분을 보유한 다른 두 회사인 독립 전력 공급업체 아이그리드 솔루션과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 클린 에너지 커넥트는 패널 복구를 도울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접속 배선함에서 알루미늄 프레임, 유리판, 구리 배선 등 접근이 용이한 태양광 패널 부품을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이는 패널 소재 가치의 30~40%에 불과하다. 셀 자체에는 기술적으로 추출하기 어려운 은과 구리가 포함되어 있으며, 종종 매립지로 보내지거나 정유소에서 구입한다.
로시의 재활용 방법은 패널을 가열하여 셀과 유리 덮개 사이의 밀봉을 깬 다음 은과 구리 성분을 용액화하여 셀을 담그는 것이다.
이렇게 추출된 고순도의 금속은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고, 실리콘 셀은 반도체와 같은 응용 분야에서 재사용될 수 있다. 로시에 따르면 패널을 폐기할 필요가 거의 없으므로 폐기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