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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YMTC, 232단 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 돌입…중국업체 기술추격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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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YMTC, 232단 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 돌입…중국업체 기술추격 무섭다

256단 까지 레이어의 적층 허용하는 Xtacking 3.0 기술 사용
애플이 YMTC제품 채택했으나 미국의 제재조치로 계약 철회

중국 YMTC가 자랑하고 있는 Xtacking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적층 기술. 사진=YMTC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YMTC가 자랑하고 있는 Xtacking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적층 기술. 사진=YMTC
중국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술 추격이 빠르다. 중국의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전문 반도체 회사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232단(레이어) 적층 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다수의 해외매체에 따르면, YMTC는 세계 최초의 232단 적층 낸드 메모리 생산을 발표했으며 그 메모리를 YMTC X3-9070이라 이름짓고 8월에 첫 시제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텅스텐 규화물 대신 니켈 규산염을 사용하여 효율성을 높인 이 메모리에는 Xtacking 3.0 기술을 사용해 셀 레이어를 효율적으로 쌓음으로써 최대 256단 까지 레이어의 적층을 허용한다. 앞서, YMTC는 Xtacking 2.0 기술을 적용한 낸드메모리에서 최대 128단까지 쌓을 수 있다고 밝혔으며 초기버전의 Xtacking 기술은 최대 64단까지 쌓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 레이어를 적층으로 쌓을수록 효율과 전력 소모율이 개선되기 때문에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다.

YMTC는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키우고 있는 낸드메모리 전문 회사로 중국 칭화대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600억위안(약 29조67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우한 국가메모리단지에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만들었으며 웨이퍼 기준 월 30만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중국 최초로 3차원(3D) 낸드 메모리를 개발했으며 2018년에는 32단 낸드 메모리를, 2019년 64단 메모리 양산에 성공했다. 이어 2020년에는 128단 낸드메모리를 개발해 시장으로부터 준수한 성능과 가격평가를 받았다. 이에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은 YMTC와 계약을 맺고 스마트폰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적용할 방침을 밝혔지만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경쟁으로 제재목록에 오르면서 취소되었다.

이러한 중국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기술선전은 시장의 예상보다 매우 빠른 것으로 삼성전자와 키옥시아(Kioxia),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 등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들은 200단이상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적층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텔로부터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인 솔리다임을 인수하며 낸드플래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지만 낸드 플래시 시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으로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경쟁으로 미국등 서방세계 업체들의 YMTC 제품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한국의 낸드 플래시 제조사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