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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속도조절' 발언으로 아시아 증시·통화 모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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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속도조절' 발언으로 아시아 증시·통화 모두 강세

주요통화 달러 대비 환율 1% 넘게 하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원·달러 환율 1300 밑으로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 시간) 금리인상 속도 둔화를 시사한 후 아시아 증시와 통화 가치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는 대부분의 G10 통화에 대해 하락했으며 엔화는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은 파월 발언 후 크게 하락한 후 안정을 찾았다.
미 10년물 수익률은 0.14%포인트 하락한 3.60%로 떨어졌다. 이는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인 3.75~4%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현재 금리가 곧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1일 원·달러 환율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00원 선 밑으로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9.8원 내린 달러당 1299.0원으로 거래되었다.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1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 오른 2501.43에 개장해 8월19일 이후 3개월여 만에 25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0.74%, 1.42%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1.12%, 대만 자취안지수는 1.02%, 호주 S&P/ASX 200 지수는 0.81% 각각 올랐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건차이나지수'는 하루 사이 9.6%나 올랐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