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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시진핑 중국 코로나 방역완화 "거부" 비트코인 국채금리 달러환율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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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시진핑 중국 코로나 방역완화 "거부" 비트코인 국채금리 달러환율 흔들

연준 FOMC 터미널 최종금리 "더 높아질 것" 긴축 완화 "시기상조 "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장 초반 상승하다가 막판에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자주석이 코로나 방역완화 "거부"를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국채금리 달러환율등이 동시에 요동치고 있다. 미국 연준 FOMC 터미널 최종금리 "더 높아질 것" 이라며 긴축 완화 "시기상조 "를 언급한 것도 뉴욕증시에 부담을 주고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 가상화폐는 이 시각 오르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로 코로나'라고 불리는 고강도 봉쇄 정책에 저항하는 시위가 지난 26일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옥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 봉쇄 해제 요구 시위가 시작된 이후 이날 열린 첫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방역당국은 제로 코로나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이는 "당장의 정책 변경은 없다"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방역당국은 "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것은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이 아니라 정책을 과도하게 시행하는 지방 공무원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노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와 코로나19 검사기관 감독 강화 등 엉뚱한 대책을 내놨다.

중국 국무원은 29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이후 중화권 증시가 급등했다. "민심을 의식한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조치를 완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이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코로나19 합동방역통제기구 브리핑 내용은 정반대였다. 쳉 콴유 국가질병통제국 제1 감독부장은 “장기 봉쇄가 인민(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불안을 야기한다”는 원론적 언급을 하면서도 방역 조치 완화는 입에 올리지 않았다.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는 29일 현재 일단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다. 정부가 중무장한 공안을 베이징과 상하이에 대거 배치하면서 시위는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중국 공안들은 시위에 참가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사 대상에 올리겠다고 위협하는 등 각종 압박책을 동원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크게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이;시각 모두 하락세다. 홍콩등 아시아 시장에서 홍콩증시를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났으나 뉴욕증시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늘 밤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7% 하락했다. 영국 FTSE지수는 0.72%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0.2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기대에 올랐다가 다시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미국 국채금리의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채금리 역전 현상을 경기침체의 예고가 아닌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은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만기가 짧은 채권의 금리보다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돈을 더 오래 빌려줄수록 만기 때까지 발생 가능한 리스크는 늘어나므로 더 높은 금리를 보상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고금리로 단기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다면 장기채권은 늘어난 수요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져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기존의 해석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발생한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은 오히려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 때문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뉴욕증시 일부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미국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내후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2년물 국채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지만, 이후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10년물 국채금리를 낮췄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가 2024년쯤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며 시장의 인플레이션 낙관론 및 금리 인하 기대에 경고장을 날렸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28일(현지 시간) 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물가가 내려가도 연준의 물가 목표치(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후년인 2024년에나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도 이날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 억제에 대해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는 위험을 다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불러드 총재는 최종 금리가 5∼7%대 사이가 될 것이란 자신의 기존 전망 또한 재확인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