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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단된 이라크 비스마야시 건설 프로젝트 재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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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단된 이라크 비스마야시 건설 프로젝트 재개 모색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한화와 프로젝트 부활 논의

비스마야시 완공 예상도. 사진=비스마야뉴시티이미지 확대보기
비스마야시 완공 예상도. 사진=비스마야뉴시티
이라크 정부가 중단된 비스마야시(Bismaya City) 건설사업의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스마야시 건설 시공사인 한화 건설부문과 이라크 정부는 사업 재개를 위해 회담에 나섰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와 한화건설은 비스마야시 공사 재개를 위한 산적한 문제 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가 27일 바그다드에서 한화 대표단을 만나 프로젝트 부활에 관한 회담을 가졌으며 양측은 프로젝트 진행을 막는 모든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회담에 나섰다. 살라아민(Salar Amin) 이라크 NIC회장은 "이라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집을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건설이 지난 2012년 수주한 비스마야시 건설프로젝트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거의 10km 떨어진 18㎢의 면적에 10만 가구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77억달러(약 10조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7년 이내에 완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2019년과 2020년 한화는 이라크 정부로부터 건설 자금을 받지 못했고 이에 따라 공사중단이 결정되었다. 이 때 이미 한화는 10만가구중 3만채를 건설한 상태다.

그러나 이라크가 비스마야시 건설자금을 지급하지 않은 이유는 정치적 내부 적대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은 건설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도시가 완공되면 거의 60만명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며 전력과 하수도 시설, 통신 시스템, 도로, 주차장, 학교와 대학, 보건 센터, 기타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