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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中 리오프닝 더디면 내년 성장률 1%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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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中 리오프닝 더디면 내년 성장률 1% 더 떨어진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내년 성장 추정치 불확실…3.2% 예상

옥스퍼드가 지연된 리오프닝으로 예상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옥스퍼드가 지연된 리오프닝으로 예상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영국의 세계적인 경제전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5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발표해 예상보다 지연된 중국의 경제 개방(리오프닝)으로 인해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 하향한다고 밝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루이스 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경제 재개가 2023년 이후까지 미뤄진다면 2023년 중국의 성장률전망치를 4.2%에서 1% 하향해 3.2%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단기 거시 전망에 대한 위험이 분명히 하방으로 기울었다"며 최근 몇 주 동안 급증한 코로나19 사례로 인해 봉쇄 조치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중국이 본격적인 경제 개방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폭발적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중국 성장 추정치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밝히면서 정확한 분석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4.4%를 달성하기 위해선 제로 코로나 정책을 내년 중에 점진적으로 완전하게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 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확진자 3927명, 무증상감염자 2만7517명 등 총 3만14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하이 봉쇄 당시인 지난 4월 13일 나왔던 2만9317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사흘 연속 10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도시 대부분을 준봉쇄 상태로 전환했다. 중국 동북부 최대 도시 선양을 비롯한 충칭, 청두, 선전 등 지역 거점 도시들은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 실내 밀집시설 폐쇄 등 이동 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만약 이번 코로나 유행이 올해 2분기 중국의 경제중심지 상하이가 봉쇄된 사태와 비슷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2022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현재 3.1%에서 2~2.5%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