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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돌연 휴장" 갈길 바쁜데… FOMC 의사록 "금리인상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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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돌연 휴장" 갈길 바쁜데… FOMC 의사록 "금리인상 속도조절"

우크라 러시아 비밀 접촉, 평화협상 급물살? 블프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예상밖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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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공식화하면서 랠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나 뉴욕증시가 휴장을 해 그 기회를 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상승세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는 추수감사절로 휴장을 했다. 갈길이 바쁜데 추수감사절로 쉬어가는 것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연준의사록과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 그리고 중국 코로나 재확산, 우크라-러시아 평화협상, 연준 간부들의 잇단 발언 등이 뉴욕증시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11월24일= '추수감사절'로 인한 뉴욕증시 금융시장 휴장
11월25일= 블랙 프라이데이(미국 최대 쇼핑 대목)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주식시장 오후 1시 조기 폐장,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채권시장 오후 2시 조기 폐장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명문화했다. 그래도 아직은 "매파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에서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밝히면서도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메시지도 동시에 담았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절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소수의 위원들은 "목표(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은 과거 전망한 것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며 최종금리를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준 의사록으로 볼 때 지난 9월 공개된 직전 점도표(dot plot·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가 4.6%였다는 점에서 오는 12월 점도표에서는 내년 예상 금리가 5%에 육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동시에 최종금리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신호를 낸 것이다.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4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3.75∼4.00%로 끌어올린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르면 12월부터는 인상 폭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그동안 집행한 공격적인 통화 긴축정책의 누적된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그 시차가 얼마나 되는지 불확실하다"고 이들은 언급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비밀 접촉을 가졌다고 로이터가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이 같은 접촉이 "평화협상 급물살"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우크라 러시아 접촉 의제는 포로 교환과 러시아산 암모니아 수출재개 등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이같은 접촉이 평화협상으로 이어질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뉴욕증시는 이날 추수감사절로 휴장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비밀 접촉은 UAE의 중재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번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통신은 그러나 이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11월의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이다.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는 날이다. 소매업체의 경우 1년 매출의 70%가 이 날 이루어진다. 'black'이라는 표현은 이날이 연중 처음으로 회계 장부에 흑자(black ink)를 기록하는 날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확인하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96포인트(0.28%) 오른 34,194.0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68포인트(0.59%) 상승한 4,027.26으로, 나스닥지수는 110.91포인트(0.99%) 오른 11,285.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뉴욕증시 등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그 다음 날인 25일에는 주식시장이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다.

연준은 FOMC 의사록에서 "상당수 참석자가 조만간 금리 인상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연준은 11월 회의에서 미래 금리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의 누적된 긴축의 효과와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은 "여러(various) 참석자가 위원회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연방기금금리의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더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6%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4%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4포인트(4.42%) 하락한 20.3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3.32포인트(0.96%) 오른 2,441.33으로 장을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6원 내린 1,328.2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6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1.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0%), SK하이닉스[000660](2.00%) LG화학[051910](3.85%), 삼성SDI[006400](2.71%) 등이 일제히 올랐다. 네이버(NAVER)[035420](3.58%)와 카카오[035720](3.05%)는 3%대 강세를 보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