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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N으로 오인하면 어때"…이슈몰이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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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N으로 오인하면 어때"…이슈몰이 '만점'

구글 'KN' 검색건수 183만건 '훌쩍'…로고 변경 성공적 평가
KIA 본래 검색어도 검색 수 줄지 않아 마케팅 효과 톡톡

기아의 새로 바뀐 로고. KIA인지 KN인지 혼란을 주고 있지만 이슈몰이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의 새로 바뀐 로고. KIA인지 KN인지 혼란을 주고 있지만 이슈몰이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기아
지난해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바뀐 기아의 로고를 두고 KIA가 아닌 KN으로 오인되며 KN이 해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이즈마게팅(구설홍보)을 노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홍보효과는 기존 로고보다 확실해 보인다.

22일(현지시간) 해외 다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기아의 새로 바뀐 로고를 KIA가 아닌 KN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매체에 따르면 구글에서 추산한 KN에 대한 검색건수는 183만건을 넘어섰으며 매달 약 3만건의 'KN car' 검색어가 입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해야 할 점은 KIA 검색건수도 줄어들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기존 검색어인 기아의 검색건수도 유지하면서 KN 검색어가 높은 검색건수를 기록하며 기아는 톡톡한 홍보효과를 전세적으로 누리고 있다. 기아가 노이즈마케팅을 노리고 디자인했는지는 명확치 않지만 기아의 로고 변경은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기아로고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KN검색어로 검색엔진들이 기아를 최상단에 보여줌으로써 기존에 KN으로 검색되던 자동차 부품업체 'K&N'은 검색어가 뒤쪽으로 밀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기아의 로고는 전 로고보다 고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reak6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