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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컵 유니폼 경매에 나온다면…월드컵 기념품으로 돈 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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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컵 유니폼 경매에 나온다면…월드컵 기념품으로 돈 버는 방법

영국 매체 더 선, 축구 기념품 전문가 인터뷰 실어
'신의 손' 마라도나 유니폼 114억 원으로 최고가 기록

 지난 20일(현지 시각) 에콰도르 팬들이 경기 전 경기장 밖 월드컵 복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20일(현지 시각) 에콰도르 팬들이 경기 전 경기장 밖 월드컵 복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 휘슬을 울렸다. 경기 결과 못지않게 선수들의 유니폼이나 기념품에 눈독을 들이는 축구 기념품 전문가들의 열기도 뜨겁다는 소식이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축구 유니폼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 경기로 유명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입었던 상의로 710만 파운드(약 114억 원)다.

지난 5월 손흥민의 실착 유니폼 가격이 폭등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 자선 경매 행사를 했는데 손흥민이 직접 입은 유니폼은 무려 1만7517파운드(약 2400만 원)로 마감됐다. 2위 해리 케인(7333파운드) 가격의 2.5배에 달한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선 어느 선수의 유니폼이 가장 값비싼 대접을 받을까. 손흥민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면 얼마나 받을까. 한국팀의 경기 성적과 상대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때 입은 유니폼이 2400만 원을 기록했다니 이보다는 더 나가지 않을까 추정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현지 시각) "경기가 끝날 때 선수의 유니폼을 잡을 만큼 운이 좋았던 적이 있습니까"라며 선수들이 직접 입은 유니폼은 수십만 파운드를 벌 좋은 기회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용 축구 유니폼은 경매에서 15만 파운드(약 2억4000만 원) 이상에 판매되는 큰 사업이다.

마라도나 유니폼 전에는 펠레의 1970년 월드컵과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선수·감도)의 1966년 월드컵 유니폼이 각각 15만7750 파운드(약 2억5000만 원)와 9만1750 파운드(약 1억4700만 원)로 가장 비싼 유니폼 상의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풋볼원티드의 축구 기념품 전문가 데이브 알렉산더는 "다락방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월드컵 결승전 유니폼은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수백에서 수천 파운드의 가치가 있을 수 있는 물품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의 조언에 따르면 월드컵 기념품이라고 해서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게 유명 선수가 입었던 유니폼인가다.

실착 유니폼

기자회견을 하는 포르투갈 대표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로이터
기자회견을 하는 포르투갈 대표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로이터

알렉산더는 "유명 선수나 경기에 착용했던 축구 유니폼을 가지고 있다면 큰 돈을 벌수 있다"며 "경기용 유니폼은 정말 크고 떠오르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균적인 팀의 평균적인 선수의 경우 경기용 유니폼에 대해 100파운드(약 16만 원)를 받을 수 있다. 운이 좋아서 호날두가 셔츠를 던진다면 ,000파운드(약 1000만 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대와 팀에서 좋은 선수가 되어야 한다. 약 20년 전의 유니폼은 지금 많은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앨런 볼(잉글랜드 선수·감독)의 월드컵 유니폼은 내년에 판매될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 잠재적으로 수십만 파운드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는 "데이비드 베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의 유명한 등번호 7이 새겨진 셔츠가 최근 사이트에서 2850파운드(약 457만 원)에 팔렸다"며 조심할 점은 "진품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베이에서 구매할 때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은 유니폼이 진품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항상 확신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념품을 전문으로 하는 평판이 좋은 회사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복제 유니폼

알렉산더는 "큰 돈이 매치웨어 유니폼에 있지만, 일부 복제품도 귀중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80년대 셔츠 판매가 특히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80년대에 클럽 상점에서 구입한 유니폼이 있다면 현재 100파운드 이상의 가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알렉산더는 "일부 90년대 셔츠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희귀한 아스날 유니폼은 수백 파운드에 달한다. 당시 15파운드에 샀다면 지금은 300파운드 정도에 팔 수 있다. 현재 정말 인기가 좋다. 최근에 후보선수가 착용한 매치웨어를 1400파운드에 팔았다”고 밝혔다.

축구 카드

축구 카드는 또 다른 인기 있는 수집가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알렉산더는 "카드는 현재 정말 윙윙거리고 있다"라며 "아이들은 파니니 2022 월드컵 카드를 수집할 것이기 때문에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50년대와 60년대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수집가들의 관심으로 일부 희귀 카드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2000 파운드 이상의 가치가 있는 조지 베스트 담배 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산더는 “이 카드는 60년대 초부터 50개 세트의 일부로 제공된다. 나머지 세트는 아마도 50파운드 정도의 가치가 있지만, 실제 가치가 있는 것은 조지 베스트 카드다. 그가 약간 무명이었을 때 그의 첫 번째 카드였다. 미국인들은 그것을 신인 카드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지금 그것을 투자용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선수들의 사인

 지난 20일(현지 시각)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경기에서 개최국 카타르는 이긴 에콰도르 팬들이 경기 후 경기장 밖에서 축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20일(현지 시각)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경기에서 개최국 카타르는 이긴 에콰도르 팬들이 경기 후 경기장 밖에서 축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알렉산더는 "사인은 한때 수집가들의 인기 품목이었지만 경매에서 많이 팔릴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아직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플레이어라면 그의 사인은 그다지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예외가 있다. 보비 무어, 조지 베스트, 펠레의 사인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사인 값은 서명한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보비 무어가 사우스엔드의 매니저였을 때 사인을 가지고 있다면 30파운드의 가치가 있을 수 있지만, 그가 서명한 멋진 잉글랜드 사인은 150파운드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비 무어의 사인은 가장 귀중한 사인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알렉산더는 '축구 프로그램'이나 '66 기념품', '티켓 스텁' 등에 투자할 수 있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