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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후정상회의서 전 화석연료 단계적 감축서약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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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후정상회의서 전 화석연료 단계적 감축서약 지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 안내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 안내판. 사진=로이터
미국의 존 케리(John Kerry) 기후 특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국이 배출량이 확인되지 않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는 한 유엔 기후 회의에서 모든 화석 연료를 단계적으로 감축하자는 제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석탄에만 초점을 맞춘 지난해 서약을 넘어 모든 화석 연료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에 대한 인도의 요청에 또 다른 힘을 실어준다. 15일 유럽연합(EU)도 인도의 제안을 지지하는 데 영국과 작은 섬나라들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집트 COP27 의장단에 수요일 늦게 공개될 수 있는 협정 초안에 문구를 포함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정상회담 인터뷰에서 "그것은 줄어들지 않는 석유와 가스여야 한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소하지 않는다. 시간이 문제지만 우리가 지원하는 언어는 '단계적 축소'이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입장은 감소된 석유, 가스 및 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암묵적 지원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탄소 포집 및 기타 기술을 사용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제어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는 미국 전역의 석탄 발전소가 폐쇄되고 풍력과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전 발언이 반발을 불러일으킨 미국의 일부 화석 연료 옹호자들에게는 중요한 차이점이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석유 생산업체 중 일부가 원유 및 천연가스의 단계적 감축에 대한 약속을 수용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제안에 대한 긴장감이 있다.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왕국이 석유 단계적 감축을 포함하는 합의를 지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프란스 팀머만스(Frans Timmermans) 부위원장은 이러한 노력이 탈석탄에 대한 지난해 약속을 철회하기 위한 전술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팀머만스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모든 화석 연료를 단계적으로 중단하라는 요구를 지지하지만, 이 요구가 석탄 단계적 중단에 대한 이전 합의를 약화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글래스고에서 우리가 이미 합의한 것 외에 EU는 인도의 제안을 지지할 것이지만, 작년에 합의한 석탄 단계적 감축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을 다른 데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악화된 폭풍, 가뭄 및 기타 재해의 결과로 국가가 겪고 있는 손실과 피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협상의 중심에 있다.

16일 케리 장관은 기후변화에 직면한 국가들에 기술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즉 유엔 정상회담에서 "시설"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케리는 "3일 안에 다양한 접근 방식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택사항 목록을 가질 수는 있지만 3일 안에 한 가지만 가지겠다고 결심할 수는 없다. 당신은 이것이 모든 국가에 가장 잘 작동하는 방법을 정말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2024년 이전에 COP27의 공식 협상 의제에 손실과 손해를 상정하는 것을 지지했다. 케리는 "1~2개월이 될 수 있다"며 "나는 우리가 거기에 매우 빨리 도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모두가 긴박감을 공유한다"고 언급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