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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日, 40년 만에 인플레이션 최대폭 상승…10월 소비자물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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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日, 40년 만에 인플레이션 최대폭 상승…10월 소비자물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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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정화폐 엔화(사진=로이터)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다고 18일(현지 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통계에서 소비자물가가 3.6%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2월(3.6%) 이후 40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또한 시장 전망치였던 3.5%도 웃돌았다.

일본의 CPI는 이제 7개월 연속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서고 있다. 신선식품을 포함하는 CPI는 작년 동월보다 3.7% 올랐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경우 CPI는 2.5%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의 빠른 상승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엔화의 급락에 기인하고 있다. 통화 약세와 급등하는 수입 물가는 10월의 무역적자 확대에 기여했다.

일본 경제학자 유키 마스지마는 "앞으로 우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4분기에 3.6%를 맴돌다가 1분기에 빠르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엔화 약세는 식품 및 기타 수입품 가격을 계속 높게 유지시킬 것이다. 그러나 1월부터 시작되는 전기 및 가스 요금에 대한 보조금은 1분기에 핵심 CPI 인플레이션을 1.0% 포인트까지 낮출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물가 상승은 일본 가계의 생필품 이외의 지출에 대한 욕구를 빠르게 냉각했다. 실질임금은 4월 이후 6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소비자의 구매력을 잠식시키고 있다.

소비자에 대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달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29조1000억엔(약 278조4258억원)의 추가 예산을 경제 부양책에 승인했다.

SMBC 닛코 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정부의 조치로 인해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내년 초에 약 2.5%로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