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의 이번 추가자금조달은 총 7510만달러(약 1000억원)의 대출 중 세 번째로 알몬티는 지난 1월 독일 국영 개발은행인 KfW아이펙스뱅크(KfW IPEX-Bank)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 양해각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알몬티는 한국의 3000톤 규모 수직 나노 텅스텐 산화물 공장의 잠재적 개발을 통해 배터리 양극과 음극, 반도체 제조 산업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광산에서 배터리 제품에 이르는 전체 공급망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알몬티가 개발하고 있는 상동광산은 580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장된 텅스텐의 품질은 세계 텅스텐 평균품위 0.18%의 약 2.5배에 달하는 0.44%로 매우 우수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몬티는 내년 3월부터 매년 2500톤 이상의 텅스텐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상동광산에서 생산된 텅스텐이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전세계 텅스텐 시장에 변화에 바람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원자재 시장 분석업체인 CRU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80% 이상을 통제하고 있으며 상동광산에서 생산되는 텅스텐의 채굴량은 전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1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텅스텐은 반도체, 스마트폰 제조,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의 필수소재로 각광받으며 국가 전략광물로 주목받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