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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슈퍼카 판매 붐…일부 부유층, 재판매 목적 투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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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슈퍼카 판매 붐…일부 부유층, 재판매 목적 투자도

페라리 본사 건물 밖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본사 건물 밖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들은 엔화 약세와 중고차 가격 급등 속에서 슈퍼카를 좋은 투자상품으로 보는 일본 부유층들의 코로나 이후 억눌린 수요로 인해 전례없는 판매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1월부터 10월까지 2,000만 엔(13만6,000달러) 이상의 자동차 신규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462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 같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19만3,026대로 11% 감소했다.

일본슈퍼카협회 스야마 야스히로 회장에 따르면 코로나 관련 규제가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은 신차에 돈을 쓰고 있는 반면, 전기차로의 글로벌 전환은 슈퍼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동차 조사 회사인 카노라마(Carnorama)의 켄 미야오 애널리스트는 슈퍼카 등록 숫자가 얼마 전 주문량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과 엔화 약세로 인해 가격은 오르겠지만, 구매 희망자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고, 슈퍼카에 대한 수요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생코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년 이상 경제활동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부유층의 소득은 증가 추세이며, 3월말 회계연도 결산 1억 엔 이상의 보수를 받는 회사 임원 수는 663명으로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계속되는 칩 부족 때문에 슈퍼카의 이용은 아마도 계속 제한될 것이며 중고차 가격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야오 애널리스트는 "현금을 보유하기보다는 재판매 가치를 고려할 때 초호화 슈퍼카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