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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무역개발회의 “美 연준, 공격적 금리인상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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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무역개발회의 “美 연준, 공격적 금리인상 멈춰야”

레베카 그린스판 UNCTAD 사무총장. 사진=UNCTAD이미지 확대보기
레베카 그린스판 UNCTAD 사무총장. 사진=UNCTAD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에 대해 유엔이 호흡 조절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를 침체시키고 물가 상승을 오히려 자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UNCTAD는 지난 1964년 유엔 산하에 설립된 정부간 협의체로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 촉진과 경제격차 시정 등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기구다.

3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이날 발표한 연례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하는 것을 넘어 스태그플레이션까지 부를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레베카 그린스판 UNCTAD 사무총장은 “현재 주요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금리 인상 정책은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경제가 가장 취약한 나라들을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