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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아이콘' 애플 어디로 갔나…전작과 차이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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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아이콘' 애플 어디로 갔나…전작과 차이점 없어

'다이나믹아일랜드'가 유일한 변화…혁신 사라지자 아이폰14 판매량도 저조

노치가 늘어나며 메시지나 기타앱의 상태창을 보여주는 '다이나믹아일랜드' 기능.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했지만 경쟁작인 갤럭시폴드4에는 검은 펀치홀이 없어 전면을 온전히 화면으로 쓸 수 있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노치가 늘어나며 메시지나 기타앱의 상태창을 보여주는 '다이나믹아일랜드' 기능.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했지만 경쟁작인 갤럭시폴드4에는 검은 펀치홀이 없어 전면을 온전히 화면으로 쓸 수 있다. 사진=애플


애플 아이폰14 제품이 전 세계에 출시된 가운데 먼저 제품을 구입한 인도의 아이폰 구입자가 아이폰14를 사용해보니 전작과 거의 변화가 없어 구매를 후회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현지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베리에서 아이폰4S로 바꾼 뒤 지난 10년 동안 애플의 모든 출시 제품을 구매했다는 인도의 아이폰 구매자는 9월 17일 아이폰14 프로맥스 256GB 제품을 1420달러(약 204만원)에 구입했다. 한동안 아이폰14 프로맥스 제품을 사용해본 구매자는 ‘다이나믹 아일랜드’ 말고는 새로운 변화를 전혀 찾을 수 없다며 스티브잡스의 딸 이브잡스가 "옳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잡스의 딸 이브잡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폰14가 이전모델과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실제로 아이폰14 모델은 약간의 하드웨어적 개량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아이폰 구매자는 이점에 매우 실망했으며 자신이 그저 새로운 제품을 구매할 정당한 핑계를 찾고 있었을 뿐이라며 아이폰 구입을 후회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러한 구입자들의 구매평을 반영하듯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의 초기 판매량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14 제품의 증산계획을 철회해 시장의 충격을 불러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023년 아이폰 판매량을 시장 예상치인 2억4500만원보다 10.6%떨어진 2억1900만대로 전망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