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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또 파운드 "환율 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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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또 파운드 "환율 발작"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이 또 떨어지고 있다. 파운드화 폭락을 막기위한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의 국채긴급 매입조치가 하룻만에 효력을 잃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는 오르고 있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영국 금융시장 불안이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다소 진정되고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여파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8.75포인트(1.88%) 오른 29,683.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75포인트(1.97%) 상승한 3,719.04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2.13포인트(2.05%) 오른 11,051.64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영국 금융시장 불안과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금리 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국채 시장에 개입하면서 영국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뉴욕증시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BOE는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며 또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양적긴축(QT)을 10월 3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영란은행의 장기 국채 매입은 10월 14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의 주가는 회사가 개발하는 알츠하이머 신약이 1천8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연구에서 상당한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40%가량 폭등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8%로 전날의 62.5%에서 하락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2%로 전날의 37.5%에서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42포인트(7.42%) 하락한 30.18을 나타냈다.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은 29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438.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무려 15.4원 내린 1,424.5원에 개장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반등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국채 매입을 발표하면서 그전 영국 정부가 내놓은 초대형 감세안에서 촉발된 불안을 다소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OE의 조치가 시장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 상태인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유럽의 에너지 수급 위기 등은 여전히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장에선 달러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접견한 자리에서 금융 안정이 필요할 시 유동성 공급장치 시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합의를 재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환율은 그러나 되레 오르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1.64포인트(0.08%) 오른 2,170.93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28.46포인트(1.31%) 오른 2,197.75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210선까지 오르는 등 2,200대 안착을 시도하는 듯했다. 환율이 하락 폭을 줄여나가며 코스피도 상승 폭을 축소해 결국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438.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중 1,424.50원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장중 1,440원대까지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96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0.57%)와 SK하이닉스[000660](-0.49%)는 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50%), 삼성SDI[006400](0.35%), 현대차[005380](1.11%), LG화학[051910](0.18%), 기아[000270](0.8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00%)는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체시스[033250](11.11%), 이글벳[044960](4.26%), 진바이오텍[086060](6.72%)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18%) 오른 675.07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90%), HLB[028300](2.33%), 카카오게임즈[293490](2.10%), 펄어비스[263750](2.19%) 등이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41%), 엘앤에프[066970](-0.16%), 에코프로[086520](-4.01%) 등은 내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뇌관이 된 영국 채권시장이 영국중앙은행(BOE)의 긴급 국채 매입이라는 처방으로 일단 최악의 위기 상황은 모면했다. 하지만 수습책마저도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양적완화 정책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BOE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20년물 이상 장기 국채를 무제한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BOE가 국채를 하루 50억파운드씩 13일간 총 650억파운드(약 100조원)어치 매입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들인 국채에 대한 처분 일정을 10월 말로 한 달가량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다음주부터 국채를 매도해 양적긴축으로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번복하고 국채 매입을 약속한 것이다. BOE가 이날 긴급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던 배경에는 영국 연기금이 있다. 국채 장기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연기금이 갖고 있던 금리 파생상품에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을 받았다는 것이다. BOE의 시장 개입으로 일단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영국 정부의 신뢰 문제가 제기된 데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시장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정부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잡으려는 중앙은행의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점도 가장 큰 문제다. FT는 29일자 사설을 통해 "이번 혼란 사태는 영국 정부가 스스로 자초한 위기"라고 꼬집었다. 영국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은 1976년 상황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 교수는 최근 "결국 영국은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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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의 흐름은 엇갈렸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국채를 매입하는 등 돈을 풀어 현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퍼진 영국 감세 정책발 충격이 다소 누그러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95% 오른 2만6422.0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떨어진 3041.2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49% 하락한 1만7165.87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엔 상승했으나 장 후반 하락 반전했다.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위안화 약세, 경기 불안감 등으로 매수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달러당 위안화 가치는 2010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이날 위안화 역내 환율은 한때 7.25위안을 넘었다. 하루전 역외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7.2647위안까지 오르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리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당분간 위안화 가치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의 상승 또는 하락 일변도에 베팅하지 말라"면서 환투기 세력에 경고했다. 위안화 환율이 요동치자 인민은행은 성명을 내고 “당국은 충격을 피하는 데 충분한 경험이 있다”며 “환율의 일방적인 평가절상이나 평가절하를 놓고 투기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로스틴 베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닌 CFTC 규제 대상이 된다면 가격이 두 배로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넘 위원장은 미국 뉴욕대 로스쿨이 주최한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잘 통제된 공간에 있으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역시 CFTC가 잘 규제하는 시장 내에 있으면 지금보다 두 배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간 CFTC와 SEC는 가상자산 산업 규제기관 자리를 놓고 논쟁을 벌여왔다. 두 기관 모두 공식적인 지침을 발표하지 않은 채 비트코인 규제를 통해 선례를 만들고 있어 가상자산 업계 불만이 커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