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TV시장의 매출과 규모가 아직 코로나 이전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브라질의 한 임원은 “브라질 사람들이 월드컵을 보기 위해 65인치 이상의 TV를 원할 것”이라며 TV판매전략을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현지매체는 브라질에서 월드컵은 새로운 TV를 구입하는 전통적인 시기이며 삼성전자가 LG와 중국의 TCL과 함께 TV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가 존재하는 만큼 삼성전자측은 대형화면과 프리미엄TV의 매출을 각각 46%와 93%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 이전보다 매출은 떨어져 있고 시장은 위축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이번 분기부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말했다.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TV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소매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것이라며 점유율 1위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소매 판매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TV판매도 늘려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브라질 산업연합(CNI)은 브라질의 상반기 산업이 3.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브라질 공장의 생산을 낮출 계획이 없으며 네오 QLED와 8K등 최첨단 제품을 앞세워 TV시장을 더욱 공략해 나아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라질에 진출한 지 35년이 넘었으며 지난 2020년에는 ‘브라질 최고 인지도’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