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용 이란제 '카미카제' 드론 6대 파괴

공유
0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용 이란제 '카미카제' 드론 6대 파괴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이란 무인항공기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한 모습이 하르키우 지역에서 목격됐다.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이란 무인항공기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한 모습이 하르키우 지역에서 목격됐다.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사용하는 이란산 '카미카제' 드론 파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유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4일(현지 시각) 이란의 '샤헤드-136' 드론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러시아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공유했는데, 이 영상에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96.56㎞) 떨어진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에서 드론 중 하나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나와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트위터에 동영상을 공유했으며, 트위터에서 총 6대의 러시아 카미카제 드론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란도 드론을 공급해 나치즘을 지원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드론이 비행 중 불덩어리로 변하는 영상과 함께 "1943년 테헤란은 나치즘 없는 새 삶을 위한 희망의 장소가 됐다"고 밝혔다.

파괴된 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이날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던 샤헤드-136 드론 2대 중 하나였다.

미콜라 루카슈크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협의회 의장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파편이 개인 마당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해 파괴된 드론 중 하나가 6명을 부상시켰고 여러 건물과 자동차도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사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저녁에 방공 부대가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에서 샤헤드-136 카미카제 무인 항공기 2대를 격추시켰다"고 말했다.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에서 격추된 다른 드론은 지역 고속도로에 착륙해 최소 100㎡의 도로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키예프 포스트에 따르면 추가 이란산 카미카제 무인 항공기는 오데사에서 치명적인 러시아 무인 항공기 공격 중에 파괴되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오데사는 바다에서 가미카제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며 "드론 2대가 항구 지역의 행정 건물을 파괴하고 구조대가 불을 끄고 있다.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샤헤드-136' 드론 1대가 해상에서 방공군에 격추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텔레그램 메시지에 따르면 러시아가 사용하는 두 번째 유형의 이란제 무인기인 다목적 모하저-6도 이날 처음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8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샤헤드-136과 모하저-6 드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소 4대의 샤헤드-136 무인 항공기를 포함하여 최소 5대의 러시아 무인 항공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전에 이달 초 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전쟁 최전선 근처에서 샤헤드-136 무인 항공기가 파괴 되었다고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함으로써 악과의 협력에 가담한 것에 대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TV 연설에서 "오늘 러시아군은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과 오데사를 공격하기 위해 이란 무인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외무부에 이 사실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