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은 22일(현지 시간) 열린 자동차 투자자의 날(Automotive Investor Day) 발표에서 자사의 스냅드래곤 기반 자동차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수요 급증으로 미래 수익 전망치가 급등했다고 답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퀄컴이 가지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술을들 통합·연결한 것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포함된 반도체나 초음파 센서, 카메라, 라이다 센서는 물론 보조 및 자율 주행 기능,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및 클라우드 연결 기능 등을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자유롭게 더하거나 빼서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퀄컴의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도입하는 자동차 기업들은 늘고 있다. 지난 해 BMW와 GM(캐딜락)에 이어 올해는 르노, 혼다, 볼보 등의 기업도 기술을 도입했다.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는 "우리는 차량용 반도체 사업으로 자동차 한대당 약 200달러(약 28만원)에서 3000달러(약 422만원)까지 수익을 확장할 기회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자동차 관련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000억달러(약 14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퀄컴의 2022년 자동차 관련 사업 매출은 약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2026년에는 자동차 관련 반도체 사업으로 40억달러(약 5조6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을 전망하고 있고 2026년에는 90억달러(약 12조6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