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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홍콩서 진행되는 미국 감독기구의 중국기업 회계조사에 규제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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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홍콩서 진행되는 미국 감독기구의 중국기업 회계조사에 규제팀 파견

미국증시 상장된 남방항공·GDS홀딩스 등 조사 대상

중국 베이징 금융가의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건물 밖에 중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 금융가의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건물 밖에 중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회계 감사를 진행 중인 홍콩에 규제팀을 파견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미·중 협정에 따라 미국 규제당국은 처음으로 뉴욕 상장 기업을 감사하는 중국 회계법인을 조사할 수 있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증감위)와 재정부 관리 약 10명이 홍콩에 도착해 지난 19일 시작한 미국의 회계 조사에 합류했다. 이들은 회계 조사를 진행하는 미국 회계 감독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 조사관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계 조사 대상 기업에 중국 국영 남방항공과 데이터 회사 GDS홀딩스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중국 증감위 관리들은 미국 PCAOB가 회계 법인 직원을 인터뷰하고 증언을 청취할 때 동석할 예정이며 조사는 약 8∼10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 규제당국이 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PCAOB의 세계 다른 나라에서의 조사 방식과 일치하며 PCAOB는 중국에 어떠한 특혜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PCAOB 조사관들이 지난 19일 홍콩 센트럴에 있는 회계·컨설팅업체 KPMG 차이나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홍콩 사무실에 도착해 회계 감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은 지난 10여 년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 제출한 감사 보고서가 정확한지 판단하기 위해 미 당국은 보고서를 작성한 중국 본토와 홍콩에 등록된 회계법인을 직접 조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